진짜 죽어도 하기 싫은, 그렇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있을 때 '일단 15분만' 꾹 참고 해보라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나처럼 엄청 미루는 사람은 그것마저도 쉽지 않기에, 나를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적어본다.
예를 들어 지금 이 블로그 포스팅처럼 글을 쓴다고 할 때, 구체적으로 15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아래와 같다.
1. '파일명_1.txt' 파일을 만들어 저장하고, 문서 파일에 '제목'이라고 적기.
2. 서론-본론-결론이든, 기-승-전-결이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든 글의 종류에 맞는 구성 단계로 나누기.
3. 3~5단계의 소제목이나, 중심 주제 한 문장으로 쓰기.
4. 글 쓰는데 참고하고 있는 글 제목이나 사이트 주소를 문서 맨 아래에 적기.
사실 '15분만 해보기'의 핵심은, 어떤 일이든 일단 15분 동안 꾹 참고 하다보면 일종의 관성이 되어 그 이후에도 어느 정도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솔직히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진짜로 딱 15분만 하고 또 다시 작업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조금 쉬었다가 다시 힘내서 하면 된다. 15분이라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다. 15분 작업을 4번 하면 무려 1시간이다.
'작업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산성: 그냥 되는대로 써보자 (0) | 2024.11.12 |
---|---|
생산성: 밤샘은 만능이 아니다 (0) | 2024.11.11 |
생산성: 눈에 보이는 성취감 (0) | 2024.11.09 |
생산성: 쪼개서 각개격파 (0) | 2024.11.08 |
생산성: 플래너 대신 '내가해냄' (0)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