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어렵고 힘든 일을 하나 해냈다고 해서, 잡일을 여러 개 해낸 사람보다 더 칭찬받는다는 법은 없더라.
그렇지만 나처럼 집중력이 작고 연약해서 오랫동안 공들여야 하는 일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려운 거 하나를 했든, 쉬운 거 하나를 했든, 어쨌든 하나니까. 그래서 제일 쉽고 만만한 일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대체 쉽고 만만한 일은 무엇인가?
고전적인 우선순위 설정법으로는 중요성과 시급성 두 가지 요소로 일을 분류하는 매트릭스 기법이 있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라고도 하고, 스티븐 코비의 '시간관리 매트릭스'라고도 한다. (아직 정확한 기원을 추적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해서 반드시 하기 쉬운 일이라는 법은 없으므로, 이번에는 ADsP(Advanced Data Analytics Semi-Professional, 국가공인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과정에서 나오는 변형된 매트릭스, '포트폴리오 사분면 분석'을 소개하고자 한다.
포트폴리오 사분면 분석에서 과제를 분류하는 두 가지 요소는 '난이도'과 시급성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3사분면으로 분류한 일부터 재빨리 해치워야 한다.
이 다음에는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하고 싶다면 4사분면으로, 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싶다면 1사분면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한다.
한편 1사분면에 속하는 일의 경우에는 범위를 줄이거나, 외부의 도움을 받거나, 여러 가지 툴을 활용함으로써 난이도를 낮추어 3사분면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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