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문구를 실제 문장으로 옮기는 일은 정말 어렵다. 머릿속에서는 정말 120%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멋진 말들이 마구 떠오르는데, 막상 끙끙거리며 어렵게 옮기고 나면 내가 생각했던 내용의 60%만 재현된 것만 같다.
더욱 속상한 것은, 그렇게 한 번 쓰고 나면 머릿속에서도 글로 써버린 60%의 퀄리티밖에 재현이 안 된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 점을 활용해서, 머릿속에 자꾸만 떠오르는 잡생각을 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잡생각을 안 해야지'라고 결심하고 머리에 힘을 줘봤자, 잡생각이 안 떠오르기란 정말 힘들다. 이건 마치 '코끼리를 생각하지마'라고 했을 때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메모장을 마련해두고, 잡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장에 적어놓고 속시원하게 잊어버리자. 한창 보고서를 쓰다 말고, '아 내일 다X소에 가서 계량컵 사야지'라는 생각은 뭐... 나름대로 필요하기는 하지만, 지금 보고서 쓰는 일에는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생각이다.
휴대폰에 생각날 때마다 적을 수 있는 메모장으로는 아래의 3가지 정도를 추천한다.
-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
- 디스코드 나만의 서버
- Drawer Journal 앱
위와 같이 타임라인 형식으로 간단하게 기록할 수 있는 앱이다. 태그를 지정해서 같은 태그끼리 모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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